원주 북원도서관 설계공모 / 원주시 태장동 1052-1외 5필지
Unfolding Stories
대지는 북쪽 흥양천을 향해 열려 있으며, 건물은 그 흐름에 순응하듯 45도 회전하여 주변 맥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연속된 지붕선과 굴곡진 외곽은 마을 스케일을 닮은 작은 집들의 군집처럼 형성되며, 외부에서는 마을과 이어지고 내부에서는 공간의 리듬으로 체감된다. 이러한 흐름은 ‘개방 → 탐구 → 확장’의 단계로 이어지는 공간 경험을 만들어내며, 책장을 넘기듯 깊이있는 공간 서사를 형성한다. 1층의 열린 마당은 지역과의 소통을, 2층의 자료실은 집중과 탐구를, 3층의 문화공간은 다시 지역으로의 확장을 유도한다.
서향에서는 깊은 처마와 스크린을 통해 들어온 노을빛이 번지며 따뜻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북향의 큰 창은 강의 수평선과 차분한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책과 사람, 풍경이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어우러지며 지나가다 머무를 수 있는 동네의 책방의 역할을 하며, 책을 매개로 개인의 경험이 공동체의 기억으로 확장되는 따뜻한 지식의 장이자, 마을 일상의 일부로 스며드는 공간이 된다.
| Project date | Category | 설계 | 설계담당 |
| 2025.10 | 공모전, 원주 북원도서관 설계공모 | arch166 건축사 사무소(이승엽) | 김정아, 이은정, 류지연, 이은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