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지방합동청사 / 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SYMBIOSIS : 소통의 축 기능의 틀
공원으로 유지되었던 대상지는 대전청사를 중심점으로 형성된 도심 그리드에 위치해있다. 대상지는 대전청사와 둔산 선사 유적지를 이어주는 동서의 축, 그리고 대전청사와 대전 시청을 이어주는 남북의 축이라는 두 개의 축 교차점에 있다.
이 열린 공원에 시에 분산되어 있던 8개의 특별행정기관들을 한곳으로 모아 신규 창사는 입주 공무원들의 복지 및 행정능률을 극대화하면서도 시민들에게 개방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도심의 어반 그리드는 수직적 중정과 수평적 중정으로 재해석되어 입체적인 청사 매싱 공간을 구현한다.
수평 중정은 도시의 주요 보행축과 직접 맞닿아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되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이 공간 역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이 배치되어 도시 속 녹지 공간을 청사 내부로 끌어들이며, 광장, 커뮤니티 시설, 민원실 등 다양한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도시와 청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공공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수평 중정은 청사가 도시의 일상과 유기적으로 맞닿도록 하여, 단순한 행정 시설을 넘어 시민에게 열린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한다. 수평 중정을 극대화하는 제스처로 중앙의 매싱을 띄워 지상레벨에서 동서남북으로 어디든 접근이 열려있도록 하였다. 반면 수직 중정은 건물 내부를 수직으로 관통하며 자연광과 신선한 공기를 깊숙이 유입시키는 기능적 장치이다. 이 공간을 통해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스며들고, 중정 내 조성된 정원은 쾌적한 환경과 심리적 휴식을 제공한다. 각 층별 공간은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내부 행정 공간 간의 소통과 흐름이 원활해지며, 행정 업무의 위계적 조직과 기능적 집중도를 높인다. 이 수직적 연결은 행정 기능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기반이 되며, 동시에 내부 공간에 투명성과 확장감을 부여한다.
이렇게 수직 중정과 수평 중정은 서로 교차하며, 기능적 통제와 시민 개방성이라는 상반된 요구를 입체적으로 조화시킨다. 두 중정을 통해 스며드는 자연과 정원은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과 함께 공공 건축으로서의 휴먼 스케일과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한다. 정부대전지방합동청사는 입체적 중정의 교차를 통해 내부 기능의 효율성과 외부 도시 및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실현하는 동시에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공 건축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다.
| Project date | Category | 설계 | 설계담당 |
| 2025.05 | 공모전, 정부대전지방합동청사 국제설계공모 | arch166 건축사 사무소(이승엽), YuhSeungHyun Studio(유승현) | 김정아, 류지연, 이은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