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문화 공유공간 [다:행]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283-15
공간의 주인은 만드는 사람 아닌 쓸 사람
장소에서 공간적 정의의 시작점은 문화 정체성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완주의 문화 정체성은 ‘공동체’의 활성화에서 비롯되었고, 그 공동체들의 다양한 활동은 공간을 사용자 중심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다.이러한 공감대는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쓸 사람이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재생을 시작해야 공간은 완성된 이후에도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성에 기반을 둔 재생의 공간일 것이다.
더 나아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공간의 제안일 것이다 기존의 다른 지역의 우수 사례를 답습하는 것 보다 지역적 맥락에 기반을 두어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존중하여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생산해내는 것이 우리 공간의 정체성일 것이다.
사용자의 이야기와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
사람 중심의 공간에서 주민들의 이야기에 바탕을 둔 공간을 하나의 공간적 정체성으로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제안들을 적립하여 공간의 방향성을 제안하였다.
시간의 가치를 축척하고 있는 공간
다:행의 복원된 가치
지난 100년가까이 같은 자리에서 기차역의 역할을 하다가 그후 약 5년간 막사발 박물관으로 쓰여오다 폐관된 공간을 다시 주민들의 공간으로 만드는 과정은 적극적인 주민디자인 참여단의 의견들과 디자인 TF팀의 노력이 엮기여 만들어진 공간이다. 공간을 도화지화 하여 그 안에 주민기회단의 밑그림에 전문가의 채색이 어우러진 작업은 문화역[다:행] 그 자체가 역사의 기록물이자 아카이빙이다.
X, Y, Z축으로 설명되어진 공간은 사용자의 이야기, 사용자 중심의 장소 그리고 중첩된 시간의 흔적을 다시 지역적 역사성이 내제되어 있는 공간이 아닌 장소로의 가치를 주민에게 들려주는 작업이었다.
이 공간은 코로나라는 긴 시간의 과정을 지나와 다시 주민들이 기획한 대로의 공간으로 사용되질 것이다 전북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완주에 마을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르신들과 새롭게 지역에 정착된 젊은이들이 공간의 가변성을 통하여 함께 또는 개별로서 장소로서의 가치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그동안 지녀왔던 건축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활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완주문화공유공간 다:행은 누구에게나 양한 가치가 순환되는 공간, 공익을 생각하는 상생의 공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한다. 생각, 가치, 취향 등 개인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가치가 인정받고, 우리의 활동들이 모여 문화도시 완주에 [다:행]이 정착하기를 바란다.
Project date | Category | 설계 | 설계담당 | 사진작가 |
2020.11 | 리모델링, 인테리어 설계, 문화 재생 센터 | arch166 디자인 사무소(이승엽) | 이 승엽,이 은정 | 신 경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