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시청광장 설치 전시 < 꽃을 기다립니다 >  /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2가 17-3 ,서울시청광장

# Process

# Photo

꽃을 기다립니다


‘꽃을 기다립니다.’는 서울광장에 독립유공자 15,179분(생존자 30여분 포함)의 이름과 이름없이 순국하신 분들을 기억하기 위하여 기획된 전시이다.


 순국선열들의 이름으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접근 이였다. 아직 생존하신 분과 순국하신 분 그리고 이름 모를 분들을 기억하기 위하여 우리는 그분들을 대지의 별로 이 땅에 돋아난 역사의 은하수로 표현하기로 정의내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였다.


이러한 생각들은 서울광장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로 귀결되었다.


 아크릴과 레이져각인으로 표현된 하나하나의 별빛들을 서울광장에 은하수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하나의 시퀀스로 표현하는 방법 또한, 많은 생각의 산물이다. 3가지 종류의 길이로 재단된 파이프는 바닥에서 삐죽 삐죽 올라온 민중을 상징하고 태극기의 색상인 백,청,홍색을 태극기의 색상 비율대로 추출하여 흩뿌리어  제각각 자리 잡은 그 색상들이 뿌리가 되어 훗날 우리의 대한민국을 이루는 근간임을 표현하였다, 또한 태극기의 또한 요소인 건,곤,감,리안 흙색은 불빛들을 떠받치는 파이프의 색상으로 대한민국의 태동을 보여준다.


 서울광장 가운데 놓여진 100란 상징적 숫자의 형태의 가운데에는 이름 모르게 산화해간 순국영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꽃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로만 후손들의 꽃을 기다리는 기억의 장소로 새겨 넣었다.




길지 않은 시간, 단 하룻밤 안에 전시마감을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조건들의 연속이였다.


 그 수없이 많은 물리적 장애물들을 역사의 은하수로 표현하기 위하여 우선 재료의 선정과 표현방법을 결정하여야 했다.  이러한 기획의도로 모인 3명의 건축가 (UIA 위진복 소장, ARCH166 이승엽 소장, AQ Studio 홍석규 소장)는 수없이 많은 토의 끝에 아크릴 이란 소재를 ‘역사의 은하수가 되어버린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는 매개체로 선정하였다. 그 방법으로 그 분들의 태어나신 년도, 그리고 순국하신 년도와 성함을 아크릴 실린더위에 레이져로 각인하여 아크릴 아래서 올라오는 빛을 그 분들을 기억하는 별빛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기회의도를 실현하기 위하여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공방법을 찾아야만 하였다. 그 중에 가장 크리티컬한 이슈였던 LED램프를 전기연결없이(11시간안에 시공해야 조건관계로) 건전지로 1주일간 빛을 내며 외부온도와 일정량이상의 조도를 만들어 내야 한다. 


 기존 조명 제작방식으로는 제작시간과 제작단가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 고민들이 프로젝트 전반의 재 기획으로 들어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올라올 쯤에 어린이들이 LED 다이오드에 수은전지를 손으로 연결하여 빛이 나오는 것에 착안하여 다이오드 16000여개 수은 전지 16000여개를 시공 당일 현장에서 테이프로 조립하고 빛을 시공 되어있는 파이프에 뿌리어 그 위에 아크릴을 얻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진행의 실마리를 찾았다. 그 와중에도 미리 만들어 놓은 조명으로 외기에서 얼마나 빛을 내는지에 대한 실험도 동시에 진행 되었다.


Project dateCategory설계시공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단
2019.03설치 전시arch166 디자인 사무소(이승엽) +UIA (위진복)+AQ studio (홍석규) 김스애드(문병욱) +텐교(안기복)


명단 검수팀현장 조명제작팀현장 시공팀촬영
 송준엽  이은정  이재희  이수민  이민정  이승철  윤아영  정의현  임정안   외 6인
31인87인 + 포크레인8대이 종원 감독